안녕하세요 키꼬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소식은 룩 추천입니다.
손으로는 당연히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룩들이 존대합니다.
많은 룩 중 오늘 소개드릴 룩은 '보헤미안 룩'입니다.
우선 간단히 보헤미안이라는 단어의 역사를 볼게요.
15세기경 프랑스인들이 소위 짚시라 불리는 보헤미아 지방의
유랑민족을 보헤미안이라 부르기 시작했는데요.
이어 19세기 후반부터는 자기 자신의 자유와 개성을 표현하며
사회의 관습에 틀에 구애받지 않는 문학가, 배우, 가수 등 예술가들을 보헤미안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즉 문학과 음악 등 전반적인 예술활동에 관심이 많고
사회의 관습에 따르지 않으며 자연친화적인 삶을 지향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자유분방한 예술인 집단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런 '보헤미안 룩(Bohemian Look)'은 어떤 특징들이 있을까요?
흔히 짚시룩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가장 큰 특징은 레이어드와 에스닉한 무드를 들 수 있습니다.
(#에스닉- 민족적인, 이교도의 등의 뜻)
'보헤미안 룩'에서 레이어드가 발달하고 심지어 액세서리들까지 레이어드 하게 된 이유는
말 그대로 유랑 민족이라는 게 큽니다.
옷 가짓수가 많지 않고 씻을 기회가 적다 보니
몇 안 되는 옷들을 겹쳐 입어 발달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경계 없는 레이어드가 그들의 자유로움을 보여주기 충분한 거 같아요.
그럼 현재 '보헤미안 룩'을 데일리 룩으로 이용하기 위한 팁은 뭐가 있을까요?
우선 늘씬한 벨보텀 와이드 팬츠나 촥 달라붙는 가죽 팬츠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벨보텀 팬츠 - 무릎 부분에서 밑으로 향해 플레어가 들어간 모양으로 실루엣이 벨 모양인 데서 붙여진 명칭)
무난하다 할 수 있는 상의에 팬츠 하나만 달라져도 다가오는 느낌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거기에 셔츠에 단추를 풀어헤쳐 디테일을 더하면
보헤미안의 상징 자유로움을 보여주기에는 최고라고 할 수 있죠.
다음 팁은 보헤미안 하면 떠오르는 액세서리들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풀어헤친 셔츠 사이로 드러난 맨살 위로
에스닉한 무드의 액세서리들을 더한다면
완벽한 보헤미안 룩의 완성!!
상의와 하의까지 신경 썼다면 다음은 슈즈입니다.
다 완성된 보헤이만 룩에 편함을 위해 러닝화? 아님 자유로움이니까 슬리퍼?
OH NO!!!
가장 현명한 슈즈 선택은 더비 슈즈입니다.
조금 더 불량하고 자유로운 느낌을 주고 싶다면
굽 없이 얇고 가벼운 더비 슈즈를 신는 걸 추천드릴게요.
혹시 위에 사진들의 반복되는 특징을 찾으셨나요?
너무 쉬웠나요. 그건 바로 스트로 해트라는 모자입니다.
보헤미안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스트로 해트는
챙이 좁은걸 이용하는 것이 진정한 보헤미안이 되는 방법이죠.
남자 보헤미안 룩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Mick Jagger)씨를 알아야 하죠.
체크 셋업이지만 클래식 하지만 않고
상하의를 피부처럼 달라붙는 '핏'으로 보헤미안적인 느낌이 한껏 살린 스타일.
캐주얼한 룩에서 입을 법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이너로도
단추를 풀어헤치고 '핏'한 상의, 얇은 슈즈로 보헤미안 룩을 완성시켰네요.
오늘 소개해드린 '보헤미안 룩'
시작하기 어려울 거 같고 부담스러우시다면
가볍게 셔츠의 단추를 풀어보는 거 먼저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스타일들을 소개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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