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일지 2일차 - 일용직편
서울에 올라와 제일 먼저 한 생각은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뭘 해야 하지? 맛집은 어디지? 남산을 가볼까? 가 아닌 돈 있어야 하는데... 였다. 목표에 도전하기 전 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인데 시간이 조금 비는 거 같아 일용직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힘이야 들겠지만 끈기 하나는 타고났으니 그렇게 인력사무소 2곳을 찾아 일을 하기 위해 무작정 찾아갔다. 결과는 인력사무소 2곳이 사라졌다. 허탕이었다. 계획이 무너졌음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집주인분을 만나 방 이야기와 근처 인력사무소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했다. 원한다면 자기가 아는 곳이 있으니 추천해주겠다는 희소식도 함께 말이다. 감사하다는 말과 연락해 약속을 잡았다. 늦은 점심을 먹으면서 일이 술술 풀리는 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내..
상경일기
2020. 3. 13. 23:00